연천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발 관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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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발 관전기
  • 동두천.연천신문
  • 승인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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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익 본보 컬럼리스트
▲ 이병익 컬럼위원

16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한탄강관광지변에서 제1회 세계 밀리터리룩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연천군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에 세계라는 단어를 쓰는 첫 번째 페스티벌이었다.

이 행사가 연천군에서 열리는 이유는 연천군이 접적지역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놓여있는 도시이기도 하고 군부대가 주변에 산재해 있고 지역주민들의 높은 안보의식이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태어나서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백호현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추진위원들과 실무자들의 의지가 불과 1년여 만에 행사를 완성하는 결과를 이루었다.

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지역유지들과 추진위원들의 노고가 컸고 무엇보다도 백호현위원장과 실무진들인 이종호 이사,김흥환 이사.홍경표 법무팀 국장,안홍필 홍보부국장, 대외협력을 맡은 정보현 부장,최종규 위원,황옥자 위원,이철규 위원,김형진 위원,김민철 위원이하 53명의 영위원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행사는 군 문화 체험과 안보, 통일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군의 대민관계를 돈독히 하며 민, 관, 군의 소통의 장으로도 유용하게 보였다.

행사의 주요목적은 군사도시인 연천군을 세계에 알리고 애국심의 함양과 군(軍) 문화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는데 있는 듯했다.

식전행사로 10여명으로 구성된 한, 미 재향군인회 바이크 동호회원들의 밀리터리 페스티벌을 알리는 시가행진(퍼레이드)을 하고 행사장으로 입장 방문객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예비역들로 은퇴 후 한국에서 생활하는 미국인들과 한국의 예비역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미간의 우정과 친교를 맺고 있었다.

보병 5사단 군악대의 연주와 공연은 여느 아이돌 그룹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멋진 노래와 율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은 관객들의 열화 같은 박수를 받았다. 5사단 수색대대원들의 강하고 박진감 넘치는 특공무술 시범은 강한 육군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한국전쟁에서 피와 땀으로 우리를 지켜준 유엔의 16개국의 국기가 무대로 들어올 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다.

동두천 시립풍물단의 공연이 있었고 국가대표 보디빌더의 시범, 국가대표 단체 줄넘기 시범도 멋졌고 댄스코리아의 시범과 '내 사랑 연천'을 노래한 가수도 관객의 호응을 많이 받았다.

연천군 사회단체의 봉사활동도 눈에 띠었고 청소년 스카우트의 봉사도 훌륭했다.

행사를 지원한 연천의 경찰관들과 모범운전자,소방대원들의 노고도 있었다. 5기갑여단 장병들의 무기전시도 볼만했다. 오전의 식전행사가 열리는 동안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서 자원봉사로 참가한 다문화가족들,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과 각종 써바이벌 무기를 전시한 동호회원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도 있었고 소방대원들의 청소년 소방체험 행사도 감명 깊었다.

2시부터의 개막식에는 연천, 동두천의 내외귀빈들이 많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 대회의 명예대회장인 동두천.연천의  김성원 국회의원은 행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주변을 돌며 온화한 미소로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특별히 참석했는데 윤 의원은 여군 장성출신으로 이 행사에 꼭 와보고 싶어서 먼 길을 달려왔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임상수 국가안보전략단장과 백미란 수석부단장, 덕인스님 불교대책위원장, 유진현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당협위원장,심동용 국민의당 동두천.연천 당협위원장도 자리했다.

김규선 연천군수, 이종만 연천군의회의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의장, 서 민 연천경찰서장, 임완택 양주,동두천교육지원청 교육장,조경현 연천소방서장,김영준 경기북부 보훈지청장, 오세창 동두천시장을 대신한 김홍기 자치행정국장,이흥규 양주시 도의원, 박형덕 동두천시 도의원, 홍석우 동두천시 도의원,  이태원 연천군 민주평통위원장,배용순 바르게살기운동 동두천시지회장.허정식 바르게살기운동 연천군지회장, 5사단장을 대신한 이종철 사단주임원사. 이봉국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장을 대신한 이봉영 구조과장, 구길모 한국농어촌공사 포천,연천지사장, 고동환 한국전력 연천지사장, 이종세 K워터- 한탄강 관리단장 .김정화 환경정화 운동본부 등이 참석했다.

각시,군 재향군인회와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월남전 참전 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 전우회, 상이군경회, 그리고 유족회원들의 참여는 연천 세계밀리터리 축제의 행사와 더불어 더욱 빛났다.

또 이복실 연천군여성단체연합회장, 양연숙 외식업 중앙회 연천군지회장.양순종 새마을운동 동두천지회장, 왕영관 연천군지회장, 김영현 대한써바이벌스포츠협회장, 최기용 의용소방대 전국연합회장, 이수정 NH농협은행 연천군지부장, 정진호 동두천농협조합장,이찬재 연천군산림조합장, 김유훈 연천농협장,최종철 전곡농협장,박병찬 연천군기업인회장,을 비롯한  이화식 해병전우회 서울강남지회장 등이 개막식을 빛내주었다.

이제 시작한 연천 세계밀리터리룩 축제는 허술한 점이 많이 있었다.

사단법인을 만들고 이 행사를 주관하면서 도, 군의 재정적 지원은 받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위원들의 정성과 노고로 만들어졌기에 예산상의 문제도 있어 보였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대로 이제 첫 단추를 꿰었으니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년부터는 국민의 일치된 마음으로 이 행사가 연천의 대표적인 세계행사로 치러지기를 기대한다.

군과 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거듭나고 안보와 통일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연천이 통일의 중심도시가 되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세계밀리터리룩 축제 행사를 담당한 백호현 위원장과 추진위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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