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유시민 저/인문학/교양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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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유시민 저/인문학/교양인문학
  • 백호현 기자
  • 승인 2018.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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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우식 기자의 독서문화
 

[독서문화=엄우식 기자]우연히 발견 된 양질의 책, 그냥 덤으로 얻은 휴식과도 같은 것이 본 책의 묘미일 것이다. 게다가 이 작품은 유시민 작의 책 중 필자가 읽고 경험했던 그의 많은 저서 중 눈에 띄지 않았던 작품이기도하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이 이런 행운으로 다가와 크나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작품 외에 유시민 작가의 대표 저서인 '청춘의 독서' 또한 본 책의 내용과 비슷한 형식이나, 이 작품은 강연을 바탕으로 그 녹취 된 내용을 출판화 한 것이 큰 특징이다. 게다가 강연 후 작가의 시점에서의 첨삭이 더해져 완성 된 한편의 강연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간 필자가 읽어왔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의 책 내용 또한 작가의 해석과 더불어 책의 내용이 발췌되어 나오며, 그 외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만한 작가들의 고전들. 예를 들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도 언급된다. 어려운 내용의 책들이지만 기회가 되면 꼭 읽어야할 고전의 맛을 느낄 수도 있는 강연집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책들의 내용을 핵심만 간추려 청자와 독자가 알기 쉽게 설명, 요약해 준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독 보다는 양질의 독서, 억지스레 책의 권수를 늘리기보다 감성과 내적 성찰을 통한 책읽기, 작가와 하나가 되어 그 책의 내용에 몰입하는 독서, 그리고 직접 무언가를 써보는 것을 작가 유시민은 강조한다.

이에 더해 메모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부분이 설명되는데, 기왕이면 스마트폰 보다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 이 부분은 알쓸신잡의 김영하 작가님과 일맥상통 - 수첩을 지니고 다니며 순간, 순간에 번뜩이는 생각과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바로 적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이 작품은 책읽기와 글쓰기에 필요한 주제를 가지고 접근한만큼 더욱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 및 완성 된 작품이며, 150여페이지의 짧은 면에서 느껴지는 그 이상의 가치와 시간을 보상받을 수 있는 독서시간이 될 것이다.

틈틈히 독서의 소진이 올 시기에 꺼내어 교본으로 삼아보는책, 글쓰기를 원하는 분들, 올바른 책읽기를 갈구하는 분들게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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