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뉴스= 엄우식 기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수험생들 사고나 태안화력 비정규직 사고가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가운데 19일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에서 500여명의 수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음악회가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받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마련한 이 음악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힘들었던 수험생들과 예비 직장인들을 초청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의정부는 물론 인근 동두천과 연천, 남양주, 구리, 철원 등지에서도 관람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된 ‘Pre-Youth Day 친구 초청 연주회’에는 청소년은 물론 이웃주민과 각계각층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동료끼리 삼삼오오 입장하는 관객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실내악단의 연주(시네마 파라디소.섬집아기. 어메이징 그레이스. 엄마야 누나야)등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과 4인조 남성중창단의 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2시간가량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또한 남성 4중창의 웅장하면서도 깊이 있는 울림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공연 중간 중간 나지막한 탄성도 터져 나왔다.
백호현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이사장은 “아주 훌륭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고 “오늘 여러 많은 바쁜일이 있었지만 그 일을 뒤로하고 참석하게되었는데 이곳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과 함께한 것이 더 뿌듯하게 다가왔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음악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마음을 치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수능을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학생들과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예비 직장인들, 그리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우리 이웃들에게 연말을 맞아 수고했다는 의미로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모든 이웃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해를 돌아보는 시점에서 영원한 안식처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능을 본 송유진(19) 양은 “고3학생들에게 있어 가장 큰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 이번 힐링 연주회를 통해서 정말 힐링을 많이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지(19)학생도 “친구들이 아직 대학도 확정되지 않았고 재수까지 하는 상황에서 저도 친구도 마음이 불안한 상황이였는데 같이 힐링 연주회를 보면서 불안했던 마음이 없어지고 힘과 희망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날 공연을 한 실내관현악단을 비롯해 하나님의 교회 소속 메시아오케스트라는 연주회를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어렵고 힘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힐링연주회, 재난피해민돕기 자선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순회연주회, 외국인들을 위한 연주회, 근로자를 위한 연주회 등 수많은 연주회를 개최했다.
약 100명에 달하는 단원 전체가 하나님의 교회 소속 신자들로 구성돼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연주회 관련 미담도 많이 전해진다.
한편 전 세계 175개국에 7,000여 지역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는 교회다.
성경 중심의 가르침으로, 기독교가 쇠락하는 세계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만도 국내 17군데서 지역교회 헌당식을 치렀다. 내년에도 김포 한강신도시, 제주 국제공항 인근 등에 마련한 교회 헌당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성장세에 더해 각국에서 수상 소식도 쇄도한다. 2천600회가 훌쩍 넘는 수상 가운데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등이 눈에 띈다.
지난 11월에는 유럽 최고 친환경상으로 알려진 그린애플상 국제부문 금상과 동상을 동시에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경기도의 환경정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과 도의회의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