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각장애인 궁중악사의 우리소리 진수성찬
[동두천=백호현 대표기자] 가납초등학교(교장 김복선)는 18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일환으로 관람하였으며, 가납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00여명 및 30여명의 교사가 관람을 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전통 악기인 생황 연주와 시조창, 판소리, 거문고 협주 등을 통하여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시각장애인 음악가의 ‘예술 혼’을 느끼는 의미 있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이었다.
공연 관람을 마친 후 학생들은 전통예술단원과 기념 촬영을 할 때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꼭 기억 해주세요.” 라고 하면서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관현맹인’이란 조선 세종 13년(1431) “시각장애인 악사는 앞을 볼 수 없어도 소리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연주하게 했던 제도를 말한다.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우리전통문화를 재현하고자 2011년에 시각장애인들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을 구성,운영해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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